지난 편에서 활성화 트리거의 유형과 설득의 심리학을 살펴봤어요. 이번 편에서는 AARRR의 세 번째 단계인 잔존(Retention) 전략에 대해 알아볼게요.
대부분의 기업이 엄청난 속도로 고객을 잃어요. 그런데 잔존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실제로 일어나는 곳이에요.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연구에 따르면, 잔존(Retention)율을 단 5% 높이는 것만으로 이익이 25~95% 증가할 수 있어요.
월 1,000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950명을 잃고 있다면, 거의 성장하지 않는 거예요. 하지만 잔존을 개선해서 500명만 잃는다면, 획득을 전혀 바꾸지 않고도 성장률이 두 배가 되는 거죠.
고객을 유지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겉보기에 명백하지만 자주 간과되는 경우가 많아요. 바로 처음에 고객을 끌어들인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죠.
“사업의 목적은 고객을 얻고 유지하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1. 중요한 잔존 지표: 코호트 분석과 잔존 곡선의 형태
1) 평균 잔존 지표가 왜 오해를 만드는가
누적된 평균 잔존 지표는 위험할 정도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전체 잔존이 60%라면, 그게 좋은 걸까요? 평균에서는 보이지 않는 많은 요인에 달려 있어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있죠.
- 최근 코호트가 이전 코호트보다 더 잘하고 있는가, 더 못하고 있는가?
- 최근 제품 변경이 장기 잔존을 개선한 건가, 일시적 증가를 만든 것일 뿐인가?
- 사용이 정확히 어디서 떨어지는가?
코호트 분석(Cohort Analysis)은 공유된 특에 따라 사용자를 그룹화하고, 시간에 따른 행동을 추적해요.
2) 코호트 분석이 보여주는 것 (평균이 숨기는 것)
| 가입 월 | 0개월 | 1개월 | 2개월 | 3개월 | 6개월 |
|---|---|---|---|---|---|
| 1월 | 100% | 45% | 38% | 34% | 28% |
| 2월 | 100% | 48% | 41% | 37% | – |
| 3월 | 100% | 52% | 45% | – | – |
| 4월 | 100% | 54% | – | – | – |
이 표는 평균 데이터에서는 볼 수 없는 패턴을 드러내요.
- 개선되는 잔존(Retention): 새로운 코호트가 이전 코호트보다 더 잘 유지돼요 (1월 1개월차 45% → 4월 1개월차 54%)
- 평탄해지는 곡선: 하락 속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둔화돼요 (1월의 1→2개월 하락 7%, 2→3개월 하락 4%)
- 핵심 이탈 구간: 가장 큰 이탈이 첫 달에 발생해요
3) 코호트를 세분화하는 방법: 잔존 데이터를 올바르게 자르기
잔존은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어요. 진짜 인사이트는 사용자가 누구이고, 어떻게 들어왔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코호트를 세분화할 때 나와요. 여러 차원으로 잘라보면 근본적으로 다른 행동을 발견할 수 있어요.
- 획득 채널별: 오가닉 사용자가 유료 사용자보다 더 잘 유지되는가?
- 사용자 세그먼트별: 기업 고객이 중소기업보다 더 잘 유지되는가?
- 기능 사용별: 특정 기능을 채택한 사용자가 더 잘 유지되는가?
- 활성화 상태별: 완전히 활성화된 사용자가 얼마나 더 좋은 성과를 보이는가?
세분화의 목표는 복잡성이 아니라 명확성이에요. 잔존이 특정 채널, 세그먼트, 행동에서만 잘 작동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 성장이 실제로 어디에서 오고 어디에서 오지 않는지를 알려주는 신호예요.
4) 잔존(Retention) 곡선: 숫자가 아닌 패턴 읽기
잔존(Retention)을 시각화하면 표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패턴이 드러나요.
잔존(Retention)율 (%)
100 |
|
80 | 1월 -----___
| 2월 ----___
60 | 3월 ---___
| 4월 --___
40 |
|
20 |
|
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0 1 2 3 4 5 6
가입 후 개월 수
이 시각화가 두 가지 핵심 신호를 즉시 보여줘요.
- 코호트 간 추세: 나중 코호트가 이전 코호트보다 더 잘 유지돼서, 제품이나 온보딩 개선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요
- 하락의 형태: 초기의 급격한 하락 후 평탄해지는 것은 핵심 사용자 그룹이 지속적으로 가치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요
주요 잔존(Retention) 곡선의 형태와 의미:
- 스마일 곡선: 잔존(Retention)이 처음에 하락하다가 사용자가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개선돼요
- 평탄화 곡선 (대부분의 SaaS): 초기에 급격히 하락하다가 핵심 사용자 기반에서 안정돼요
- 하락 곡선 (문제 있음): 안정화 없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요
- 계단 곡선 (구독 모델): 갱신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갱신 시점에 하락해요
2. 잔존의 3단계: 초기(1~14일), 중기(2~12주), 장기(3개월+)
그로스 전문가 브라이언 밸포어(Brian Balfour)는 잔존을 세 가지 단계로 개념화해요. 각 단계마다 다른 전략이 필요하죠.
- 초기 잔존(Retention) (1~14일): 사용자가 제품을 삶에 유지할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는 단계예요. 평가하고, 탐색하고, 대안과 비교하고 있어요.
- 중기 잔존(Retention) (2~12주): 사용자가 제품이 가치 있다고 결정한 상태예요. 이제 질문은 습관이 될 것인지, 가끔만 사용하는 것에 머무를 것인지예요.
- 장기 잔존(Retention) (3개월+): 제품이 사용자의 루틴에 자리 잡은 상태예요. 이 단계의 잔존(Retention)은 지속적인 가치 전달, 기능 진화, 경쟁자에 의한 대체 방지에 달려 있어요.
구체적인 시간 프레임은 제품에 따라 달라요. 명상 앱은 초기 잔존(Retention)을 일 단위로 측정할 수 있지만,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월 단위로 측정할 수 있어요.
1) 초기 잔존(Retention) 전략: 가치 도달 시간, 빈 화면, 초기 이탈 해결
이 단계는 활성화와 크게 겹쳐요. 사용자가 이런 질문을 하고 있는 거죠.
“이게 실제로 내 문제를 해결하나? 배우는 수고를 할 가치가 있나?”
목표는 사용자를 아하 모먼트에 최대한 빨리 도달시키고, 그것을 다시 경험하게 하는 것이에요.
(1) 초기 잔존을 죽이는 것들
이탈하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첫 주 안에 떠나고, 예방 가능한 이유인 경우가 많아요.
- 느린 가치 도달 시간(TTV, Time To Value)
– 문제: 가계부 앱에 가입했는데, 인사이트를 보려면 3개월치 거래를 수동으로 입력
왜 치명적인가: 사용자가 원한 것은 인사이트인데, 데이터 입력을 요구받아요. 설정을 끝낼 즈음에는 동기가 증발해 있죠.
– 해결책: 샘플 데이터를 제공해서 기능을 즉시 탐색하게 하거나, 은행 연동으로 데이터 입력을 자동화하거나, 부분 데이터로도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보여주기 (“이번 주 데이터만으로도 이런 것을 알 수 있어요”) - 빈 화면 문제
– 문제: 협업 도구에 가입했는데 워크스페이스에 혼자뿐이에요. 협업이 핵심인 제품인데 협업할 사람이 없어요
– 왜 치명적인가: 핵심 가치 제안이 여러 사용자를 필요로 하지만, 첫 번째 사용자에게는 가치가 보이지 않아요
– 해결책: 새 워크스페이스에 템플릿과 예시 프로젝트를 채워두거나, 싱글 플레이어 가치(개인 작업 관리, 메모)를 제공하거나, 초대를 최대한 쉽게 만들기 (원클릭 초대, 초대받은 사람이 보기만 하려면 가입 불필요) - 압도적인 복잡성
– 문제: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열었는데 200개의 도구가 있고,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안내가 없음
왜 치명적인가: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마비가 와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죠
– 해결책: 점진적 노출로 기본 도구를 먼저 보여주고 고급 도구는 나중에, 사용자가 필요할 때 나타나는 맥락적 튜토리얼, 80% 사용 사례에 맞는 스마트 기본값 - 진행 감각의 부재
– 문제: 온보딩을 완료했지만 무엇을 달성했는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이지 않아요
왜 치명적인가: 눈에 보이는 진전이 없으면, 어딘가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요
– 해결책: 마일스톤을 명시적으로 축하하기 (“좋아요! 첫 프로젝트를 만들었어요”), 진행 지표 표시하기 (“5단계 중 3단계 완료”), 초기 성과를 수치로 강조하기 (“방금 15분을 절약했어요”)
(2) 효과가 입증된 초기 잔존(Retention) 전략
- 적시에 리마인드 이메일 보내기: 사용자가 알아서 기억해 주길 기다리지 마세요. 전략적인 시점에 돌아오게 하는 거예요.
– 1일차: 빠른 시작 가이드가 담긴 환영 이메일 (흥분이 높은 시점)
– 3일차: “아직 안 해보신 기능이 있어요” (잊기 전에)
– 7일차: 비슷한 사용자들의 성공 사례 (사회적 증거) - 부차적 마찰 줄이기: 작은 불편함 하나하나가 쌓여요.
– 가입을 강제하기 전에 게스트 접근을 허용한다 (약속 전에 시도하게)
– 진행 상황을 자동 저장한다 (작업물 손실 걱정 제거)
– 모바일과 데스크톱 동기화를 지원한다 (어디서든 이어서) - 초기 승리를 만들기: 작은 성취를 눈에 보이게, 축하하듯 보여줘요.
– “첫 프로젝트를 만들었어요!”
– “첫 협업을 완료했어요!”
– “기존 워크플로우 대비 10분을 절약했어요” - 적시 교육 제공하기: 모든 것을 미리 가르치지 마세요. 사용자가 필요한 그 순간에 가르치는 거예요.
– 새 기능을 만났을 때 나타나는 맥락적 팁
– 제품 내에서 접근 가능한 비디오 튜토리얼 (문서에 숨기지 말고)
– 기능 목록이 아닌 사용 사례별로 정리된 검색 가능한 도움말
2) 중기 잔존(Retention): 훅 모델로 습관 만들기
이제 사용자가 제품에 대해 진짜 습관을 형성해야 하는 단계예요. 여기서 니르 이얄(Nir Eyal)의 훅 모델(Hook Model)이 유용해요.
트리거 → 행동 → 보상 → 투자 → [다시 트리거로]
- 트리거: 사용자가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외부 트리거(알림, 이메일)이지만, 이상적으로는 내부 트리거(루틴, 감정 상태)가 돼야 해요.
- 행동: 보상에 대한 기대로 수행하는 행동이에요. 쉽게 완료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해야 하죠.
- 보상: 가변적인 보상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놀라움의 요소가 기대감을 만들거든요.
- 투자: 사용자가 제품에 무언가를 넣는 거예요 (데이터, 콘텐츠, 시간, 사회적 자본). 이것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전환 비용을 높이고, 다음 트리거를 준비 시켜해요.
실제 사례:
트리거: 사용자가 심심함을 느낀다 → 인스타그램이 떠오른다
행동: 앱을 열고 피드를 스크롤한다
보상: 흥미로운 게시물을 발견한다 (가변적 —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
투자: 좋아요를 누르고, 새 계정을 팔로우하고, 직접 게시물을 올린다
결과: 피드가 더 개인화되어, 다음 세션의 트리거를 준비한다
(1) 인센티브-시장 적합성(Incentive-Market Fit) 찾기
모든 보상이 모든 사용자에게 동등하게 공감되지는 않아요. 제품-시장 적합성처럼 인센티브-시장 적합성도 필요해요. 특정 사용자층에게 진짜로 동기를 부여하는 보상을 찾는 거죠.
예를 들면 이래요.
- 개발자: 효율성 향상, 기술적 우아함, 커뮤니티 인정
- 디자이너: 미적 품질, 창작의 자유, 포트폴리오 전시
- 관리자: 팀 업무 가시성, 절약된 시간, 명확한 지표
다양한 보상 구조를 테스트해서 어떤 것이 행동을 이끄는지 확인해야 해요. 인정(공개적 성취 인정), 지위(배지, 타이틀, 리더보드), 접근 권한(얼리 액세스, 독점 콘텐츠), 실용적 혜택(크레딧, 할인, 프리미엄 기능)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이미 활발한 사용자만 집중하지 마세요. 적절한 인센티브만 있으면 파워 유저가 될 수 있는 잠재적 사용자도 있어요. 정기적으로 방문하지만 깊이 참여하지 않거나, 한 기능만 집중 사용하고 다른 것은 무시하거나, 관심은 보이지만 활성화 임계점을 넘지 않은 사용자들이에요.
(2) 습관 형성을 위한 설계 방법
습관 형성은 사용자에게 진짜로 도움이 되는 행동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죠.
- 소유하고 싶은 내적 트리거를 정한다: 어떤 감정이나 상황이 사용자에게 제품을 떠올리게 해야 하는지를 정해요. 가장 강력한 제품은 사용자 삶의 특정 순간을 소유하고 있어요.
– 슬랙: “팀에게 빨리 물어봐야 할 게 있어”
– 스포티파이: “음악을 듣고 싶어”
– 노션: “생각을 정리해야 해” - 행동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다: 트리거와 보상 사이의 모든 단계가 마찰이에요. 행동이 단순할수록 습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 클릭이나 탭 수를 줄인다
– 로딩 속도를 최적화한다
– 불필요한 결정을 제거한다 (“프로젝트를 먼저 만들까, 작업을 먼저 만들까?” 같은) - 가변적 보상을 제공한다: 예측 가능한 보상은 지루해져요. 예측 불가능한 보상이 기대감을 만들죠. 핵심 가치는 일관되게 유지해야 해요. 가변성이 진정한 유용성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강화하는 것이어야 해요.
– 예상 보상(진행 바, 완료 체크)
– 예상 밖 보상(팀원 반응, 깜짝 성취, 새로운 잠금 해제)
– 성취 지표(연속 기록, 레벨, 배지)를 섞는 것이 좋아요. - 가치를 높이는 투자를 요청한다: 사용자가 들이는 모든 노력이 제품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해요.
– 설정과 선호도 커스터마이징
– 콘텐츠, 프로젝트, 데이터 생성
– 팀원이나 친구 초대 (네트워크 효과)
– 다른 도구와의 연동 구축
(3) 윤리의 경계선
도움이 되는 습관 형성과 조작적인 중독 유도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있어요.
윤리적인 제품:
- 사용자가 의식적으로 해결하고 싶어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한다
- 사용자의 시간과 주의력을 존중한다
- 사용자가 원하면 쉽게 떠날 수 있게 한다
- 심리적 취약점(두려움, 불안감, 강박)을 악용하지 않는다
피해야 할 다크 패턴:
- 수신 거부 버튼을 숨기기
- 해지를 의도적으로 어렵게 만들기
- 진짜가 아닌 인위적 긴급함 만들기
- FOMO를 악용해 강박적 행동을 유도하기
“이 설계 결정을 사용자에게 설명한다면 자랑스러울까?”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아니라면, 경계를 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3) 장기 잔존(Retention): 기능 전략과 개인화로 가치를 유지하기
사용자가 습관을 형성했어요.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어요. 이제 질문은 이거예요.
수개월, 수년에 걸쳐 어떻게 가치를 계속 전달할 것인가?
장기 잔존(Retention)이 실패하는 경우는 이래요. 경쟁자가 개선하는 동안 제품이 정체되거나, 사용자의 요구가 진화하는데 제품은 그대로이거나, 가치를 심화시키지 않고 신선함이 사라지거나, 외부 환경이 변하는(경기 상황, 규제, 시장 변화) 경우예요.
(1) 가치를 더하는 기능을 신중하게 만들기
더 많은 기능이 자동으로 더 많은 가치를 의미하지는 않아요.
많은 팀이 “기능 공장(Feature Factory)” 마인드셋에 빠져요. 실제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고려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 기능을 출시하는 거죠. 이렇게 되면 기능 비대화가 일어나서 오히려 잔존을 해치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핵심 가치를 심화시키는가, 아니면 핵심 가치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가?”를 꾸준히 고민해야 해요.
(2)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사용자가 이미 좋아하는 것을 강화하는 기능을 찾으세요.
- 핵심 워크플로우 강화: 업무 목록만 보여주던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서 소요 시간도 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 시간 추적 기능 추가
- 연결 가능한 사용 맥락 추가: 노션은 메모로 시작했지만 데이터베이스를 추가해서 사용자가 떠나지 않고도 커스텀 도구를 만들 수 있게 함
- 네트워크 효과 강화: 슬랙이 채널과 앱을 추가해서, 팀이 다른 곳에서 소통하기 어렵게 만듦
- 전환 비용 증가: 만들어 놓은 템플릿, 연결한 연동, 자동화한 워크플로우 하나하나가 떠나는 것을 더 고통스럽게 만듦
(3) 단계적 출시로 안전하게 테스트하기
모든 사용자에게 한꺼번에 배포하지 마세요. 단계적인 출시를 통해 안정적으로 실험하세요.
- 1단계 (1~2주차): 피드백을 줄 가능성이 높은 파워 유저 10%에게
- 2단계 (3~4주차): 이 기능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사용자에게
- 3단계 (5주차+):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점진적으로 전체에게
각 단계에서 추적해야 하는 것은 이래요.
- 채택률: 노출된 사용자 중 실제로 시도한 비율은?
- 잔존(Retention) 영향: 채택한 사용자가 채택하지 않은 사용자보다 더 잘 유지되는가?
- 잠식 효과: 다른 중요 기능의 사용을 줄이는가?
- 의도치 않은 결과: 혼란이나 지원 부담을 만드는가?
기능이 잔존이나 핵심 기능 사용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그 기능이 제품에 속해야 하는지 재고해 봐야 해요.
(4) 개인화하기
사용자 데이터가 쌓이면서 경험을 각 개인에게 맞춤화할 수 있어요.
- 콘텐츠 추천: 스포티파이의 디스커버 위클리가 마법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진짜로 취향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에요.
- 워크플로우 최적화: 지메일의 스마트 컴포즈는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입력할 내용을 예측해요. 시간만 절약하는 게 아니라, 제품이 나를 이해한다는 느낌을 줘요.
- 선제적 인사이트: “월요일 오전에 보통 회의가 있으셨죠? 이번 주 일정도 잡으시겠어요?”처럼 사용자가 필요를 표현하기 전에 제품이 미리 예측하는 거예요.
- 적응형 인터페이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눈에 띄게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설정은 숨기는 것처럼 인터페이스가 사용 패턴에 맞게 변형되는 거예요.
개인화는 도움이 되는 느낌이어야지, 침범하는 느낌이면 안 돼요. 사용자가 왜 이것을 보고 있는지 이해해야 하고, 개인화 설정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해요.
(5) 점진적인 노출로 피로를 최소화하기
초기 사용자들은 점차 시간이 지나면 제품이 단순했을 때를 그리워 하고, 신규 사용자는 복잡한 기능 덩어리를 마주하게 되죠.
- 점진적 노출: 노션은 데이터베이스, 수식, 관계 기능을 사용자가 준비될 때까지 숨겨요
- 개인화 가능한 인터페이스: 파워 유저는 안 쓰는 기능을 숨길 수 있게, 초보자는 복잡한 것을 숨길 수 있게해요
- 스마트 기본값: 대부분의 사람에게 기본 경험이 잘 작동하게 만들고, 특정 필요가 있는 사람만 커스터마이징하게 해요.
- 티어 분리: 기본은 단순하게, 더 깊은 기능들은 티어를 분리해서 복잡성을 원하는 사람에게 열어줘요
3. 좀비 사용자 재활성화
이탈한 사용자 모두가 영원히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가입은 했지만 거의 참여하지 않거나, 한때 활발했지만 이탈한 사용자인 좀비 사용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좀비 사용자들은 이미 제품의 존재를 알고 초기 설정을 완료했기 때문에 재활성화 비용이 신규 획득보다 적어요. 많은 경우 근본적인 불만 때문이 아니라 일시적인 이유(바쁜 시기, 예산 삭감)로 이탈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1) 단계별 재활성화 프로세스
| 단계 | 할 일 | 예시 |
|---|---|---|
| 1. 좀비 식별 | 제품에 맞는 비활성 기준을 정의 | 30일 이상 미로그인, 60일 이상 핵심 행동 미수행, 참여도 50% 이상 하락 |
| 2. 세분화 | 최근성, 참여 깊이, 이탈 이유별로 그룹화 | 전 파워유저 vs 캐주얼 유저, 명시적 이탈 vs 자연 이탈, 마지막 활동 이후 기간 |
| 3. 맞춤 접근 | 구체적 사용 내역과 관련 변화를 언급 | “요청하셨던 리포트 자동화 기능이 추가되었어요. 3개 마케팅팀이 주당 5시간을 절약하고 있어요” |
| 4. 장벽 제거 | 복귀를 마찰 없게 만들기 | 소액 결제 면제, 재활성화 할인 제공, 데이터 보존, 원클릭 복귀 |
| 5. 변화 안내 | 떠난 이후 달라진 점을 강조 | 문제점을 해결한 새 기능, 성능 개선, 사용할 만한 연동 |
| 6. 긴급성 부여 | 기간 한정 인센티브 추가 (선택) | “7일 내 재활성화하면 3개월간 기존 가격 유지” |
| 7. 실패에서 학습 | 복귀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인사이트를 위한 설문 | “저희 서비스를 그만 사용하신 이유에 대해 2분 설문에 답해 주시겠어요?” |
2) 재활성화 실험 사례
한 프로젝트 관리 SaaS가 첫 달에는 활발했지만 60일 이상 미로그인한 사용자 5,000명을 파악했다고 가정해볼게요.
가설: 이 사용자들은 초기 성공을 거뒀지만 특정 워크플로우에서 막혔다. 타겟 교육으로 재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테스트 그룹:
- 대조군: 접촉 없음
- 그룹 A: 일반적인 “보고 싶어요” 이메일
- 그룹 B: 사용 사례에 맞는 새 기능을 강조한 맞춤 이메일 + 튜토리얼 영상
- 그룹 C: 그룹 B와 동일 + 기간 한정 30% 할인
결과:
- 대조군: 2% 자연 재활성화
- 그룹 A: 4% 재활성화
- 그룹 B: 11% 재활성화
- 그룹 C: 18% 재활성화, 하지만 40%가 30일 내 재이탈
학습: 맞춤 교육이 일반적 접근보다 효과적이었어요. 할인은 단기 재활성화를 이끌었지만, 근본적인 제품 적합성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어요. 그룹 B 접근법으로 광범위한 롤아웃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죠.
이탈한 모든 사용자를 재활성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해결 가능한 이유(혼란, 부족한 기능, 일시적 상황)로 이탈한 사용자에게 집중해야 해요. 애초에 가치를 느끼지 못한 사용자는 할인을 준다고 가치 있는 사용자가 되지 않아요.
다음 편에서는 AARRR의 네 번째 단계인 수익화 전략을 살펴볼게요. 수익화 핀치 포인트 찾기, 매출 코호트 분석, 가격 최적화, 페니 갭 극복, 그리고 설득 원칙의 수익화 적용을 다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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