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서 제품 출시와 차별화 전략을 살펴봤어요. 전략의 효과는 실행 능력에 비례해요. 이번 편에서는 현재 역량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자원을 현명하게 배분하고, 전략적 성공을 위한 조직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을 다뤄요.
1. 현재 조직 역량 파악하기
새로운 역량을 구축하기 전에, 현재 조직이 가지고 있는 역량 대한 솔직한 평가가 필요해요. 이 분석이 전략을 현실적인 것이 되도록 만들어 주죠.
1) 역량이란 무엇인가
역량(Capability)은 조직이 잘 수행할 수 있는 활동과 역량이에요.
| 역량 유형 | 예시 |
|---|---|
| 기술적 역량 | 머신러닝 전문성, 확장 가능한 인프라, 모바일 개발 |
| 운영 역량 | 빠른 제품 반복, 효율적 고객 온보딩, 안정적 지원 |
| 시장 역량 | 브랜드 인지도, 유통 채널, 고객 관계 |
| 조직 역량 | 교차 기능 협업, 신속한 의사결정, 인재 확보 |
2) 현재 조직 역량 파악 방법
- 전략이 요구하는 역량을 나열하세요. 시장 선택과 차별화 전략을 실행하려면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분석해요.
- 현재 숙련도를 평가하세요. 각 역량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인지, 적절한지, 발전 중인지, 완전히 부재한지를 평가하세요.
- 근거를 확인하세요. 고객 피드백, 경쟁 비교, 성과 지표 등을 통해 각 평가에 어떤 증거가 있는지를 파악하세요.
- 추세를 파악하세요. 각 역량이 향상 중인지, 안정적인지, 하락 중인지 확인하세요. 역량은 지속적 투자 없이는 유지되지 않아요.
3) 역량 분석에서 흔한 실수
| 실수 | 위험한 이유 |
|---|---|
| 역량 과대평가 | 실제로 실행할 수 없는 전략을 추구하게 됨 |
| 쇠퇴 무시 | 투자 없이는 역량이 침식됨 |
| 기술 역량에만 집중 | 시장 역량과 조직 역량도 동등하게 중요 |
| 개인 재능과 조직 역량 혼동 | 핵심 인재가 떠나면 어떻게 되는가? |
조직의 역량은 궁극적으로 그만큼의 고객 가치로 전환돼요.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고객이 실제로 경험하지 못하는 역량은 실제 역량이 아니에요. 고객 관점을 역략 점검에 포함시키세요. 고객이 속도, 품질, 지원, 전문성을 선택 이유로 꼽는다면, 그것이 실제 역량을 드러내는 거예요.
2.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한 세 가지 방법: 구축, 구매, 파트너
현재 역량을 파악한 후, 전략이 요구하는 것과 비교하세요. 그 차이가 전략을 실제로 실행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예요.
1) 격차 파악
각 역량에 대해 현재 상태, 전략적 요구, 격차 크기, 전략적 중요도를 평가하세요. 격차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에요. 모든 야심찬 전략은 새로운 역량 구축을 요구하니까요. 위험한 것은 전략이 내포하는 역량 격차를 인정하지 않고 추진하는 거예요.
2) 격차를 메우는 세 가지 방법
| 요소 | 직접 구축 유리 | 인수 유리 | 파트너십 유리 |
|---|---|---|---|
| 전략적 중요도 | 핵심 차별화 요소 | 중요하지만 고유하지 않음 | 범용 또는 지원 성격 |
| 시간 압박 | 기다릴 수 있음 | 긴급함 | 매우 긴급함 |
| 가용 자원 | 강한 팀, 시간 | 자본 가용 | 자원 제한적 |
| 장기 통제 | 핵심적 | 중요함 | 덜 중요함 |
| 리스크 허용도 | 실패를 감내 가능 | 보통 | 낮음 |
직접 구축은 채용, 훈련, 지속적 투자를 통해 내부에서 역량을 개발하는 거예요. 아웃소싱이나 인수가 허용할 수 없는 종속성을 만들거나, 역량이 진화하는 방식 자체가 중요할 때 선택하죠.
인수(구매)는 기업 인수, 인재 채용 인수, 기존 기술 라이선싱을 통해 역량을 확보하는 거예요. 성숙한 솔루션이 이미 존재하고 통합 리스크가 관리 가능할 때 효과적이지만, 성공은 기술적 호환성만큼이나 조직적 적합성에 달려 있어요.
파트너십은 벤더, 플랫폼, 전략적 동맹을 통해 역량에 접근하는 거예요. 빠르게 움직이고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통제력 감소와 종속성 증가라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죠.
3. 자원 배분과 세 지평선(Three Horizons) 모델
전략에는 투자가 필요하지만 자원은 유한해요. 서로 다른 유형의 이니셔티브에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진정한 전략적 우선순위를 드러내죠.
세 지평선 모델은 서로 다른 시간대와 리스크 수준에 걸쳐 투자의 균형을 잡는 프레임워크예요.
가치/성장
↑
│ ★ 지평선 3
│ (미래 옵션)
│ ★ 지평선 2
│ (부상하는 기회)
│ ★ 지평선 1
│ (핵심 최적화)
└───────────────────────→ 시간
1) 지평선 1: 핵심 사업 최적화와 확장
현재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확장하는 투자예요. 상대적으로 저위험이고 단기 수익을 창출하죠. 기존 제품 기능 개선, 성능 최적화, 인접 고객 세그먼트 확장, 점진적 가격·패키징 변경 같은 것이 해당돼요. 6~18개월 회수 기간, 높은 결과 확신, 기존 역량 기반, 낮은 리스크와 낮은 상방이 특징이에요.
2) 지평선 2: 부상하는 기회 구축
의미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영역으로 역량을 확장하는 투자예요. 더 많은 리스크가 있지만 다음 핵심 사업이 될 수 있죠. 기존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제품 라인, 새 시장 세그먼트 진출, 새로운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신규 역량이 해당돼요. 1~3년 회수 기간, 중간 수준의 결과 확신, 새 역량 구축 필요가 특징이에요.
3) 지평선 3: 미래 옵션 만들기
혁신적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탐색적 작업에 대한 투자예요. 높은 리스크이고 성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성공하면 시장 자체를 재편할 수 있죠. 신기술 연구, 새 비즈니스 모델 실험, 잠재적 파괴적 시장 초기 탐색이 해당돼요. 3년 이상 회수 기간(있다면), 낮은 결과 확신, 높은 리스크와 높은 잠재적 상방이 특징이에요.
4) 포트폴리오 배분 가이드라인
보편적으로 “올바른” 배분은 없어요. 회사 상황에 따라 적절한 균형이 달라지죠.
| 회사 단계 | 일반적 H1:H2:H3 배분 | 근거 |
|---|---|---|
| 초기 스타트업 | 70:20:10 | 핵심 사업 성립을 먼저 증명해야 함 |
| 성장 단계 | 50:35:15 | 확장하면서 인접 기회 탐색 |
| 성숙 기업 | 40:40:20 | 핵심 방어하면서 미래 성장 구축 |
| 파괴에 직면한 기업 | 30:40:30 | 현금 흐름 유지하면서 변혁 가속화 |
흔한 배분 실수: H1에 과잉 투자하면 예측 가능한 수익 때문에 안전하게 느껴지지만, 파괴에 취약해지고 성장 잠재력이 제한돼요. H1에 과소 투자하면 핵심 사업이 침식되는 동안 반짝이는 새 기회를 좇게 되죠. H2를 건너뛰면 핵심 최적화에서 문샷으로 직접 뛰어가면서 둘을 잇는 부상 사업을 구축하지 못해 미래에 성장 격차가 생겨요.
4. 전략적 실행을 위한 팀 구조 설계
최고의 전략도 실행할 수 있는 조직 없이는 실패해요. 전략적 성공을 위한 팀 구조 설계의 6가지 원칙을 살펴볼게요.
| 원칙 | 의미 | 중요한 이유 |
|---|---|---|
| 의존성 최소화 | 한 팀이 다른 팀을 기다려야 진행할 수 있는 상황 줄이기 | 병목, 조율 부담, 처리량 감소를 방지 |
| 오너십과 자율성 부여 | 팀이 결과를 소유하고 달성 방법을 결정할 수 있게 하기 | 책임감, 동기, 의사결정 품질 향상 |
| 공유 서비스로 레버리지 극대화 | 여러 팀이 사용하는 역량을 중앙에서 제공 | 중복 작업 방지하면서 제품 팀 속도 유지 |
| 기술 아키텍처와 조직 정렬 | 시스템 구조가 팀 커뮤니케이션 패턴과 일치하도록 설계 | 불일치 시 지속적 마찰 발생(콘웨이의 법칙) |
| 팀을 고객과 정렬 | 기술 컴포넌트가 아닌 고객 세그먼트나 결과 중심으로 조직 | 고객 대면 변경에 필요한 조율 감소 |
| 구조의 진화 수용 | 조직 구조를 고정이 아닌 임시로 취급 | 전략이 조직도보다 빠르게 변함 |
1) 의존성 최소화
팀 간 의존성은 모든 사람의 속도를 늦춰요.
- 팀에게 고객 결과에 대한 오너십을 부여하고,
- 필요한 교차 기능 역량을 갖추게 하며,
- 독립적 배포가 가능한 기술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 팀 간 인터페이스를 명확히 해서 비동기로 일할 수 있게 하세요.
복잡한 조직에서 의존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의존성을 최소화하고 필수 의존성을 명시적이고 관리 가능하게 만들 수 있어요.
2) 오너십과 자율성 부여
오너십은 활동이 아닌 결과에 대한 책임, 목표 달성 방법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 고객과 문제 공간을 이해할 책임, 도메인에 대한 장기적 헌신을 의미해요. 자율성을 위해서는 무엇을 달성할지는 정하되 어떻게 달성할지는 정하지 않는 명확한 목표, 독립적으로 실행할 자원과 역량, 실수하고 배울 수 있는 허용, 리더십의 신뢰가 필요하죠.
3) 공유 서비스로 레버리지 극대화
조직이 성장하면 여러 팀에 걸쳐 가치 있는 역량이 생겨요. 디자인 시스템,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플랫폼, 인증·식별 서비스 같은 공유 서비스가 중앙에서 이런 역량을 제공하면서 레버리지 효과를 만들어요. 중복 작업 제거, 일관성 보장, 전문 역량 심화, 신규 제품 개발 가속화의 이점이 있지만, 새로운 의존성 생성, 리소스 부족 시 병목화 같은 리스크도 관리해야 해요.
4) 기술 아키텍처와 조직 정렬
기술 아키텍처와 조직 구조가 서로를 강화해야 해요. 콘웨이의 법칙(Conway’s Law)은 시스템이 그것을 만드는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고 관찰하죠. 독립적인 제품 팀을 원한다면, 독립적으로 개발·배포할 수 있는 기술 시스템을 설계하세요. 이러한 구조적 불일치는 지속적인 조직 마찰을 만들어요.
5) 팀을 고객과 정렬
가능하면 기술 컴포넌트가 아닌 고객 세그먼트나 결과 중심으로 팀을 조직하세요. 컴포넌트 중심 팀(모바일 팀, API 팀, DB 팀)은 모든 고객 대면 변경에 의존성을 만들어요. 고객 중심 팀(소규모 사업자 팀, 엔터프라이즈 팀, 특정 사용자 여정 소유 팀)은 최소한의 조율로 완전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죠.
6) 구조의 진화 수용
어떤 조직 구조도 영구적이지 않아요. 전략이 진화하면 조직도 함께 진화해야 하죠. 최소 연 1회 구조를 재검토해서 현재 전략을 지원하는지, 마찰이나 지연이 발생하는 곳이 있는지, 새로 구축 중인 역량에 다른 팀 구조가 필요한지를 확인하세요. 구조 변경에는 실질적 비용(혼란, 학습 곡선, 관계 재구축)이 있으니 가볍게 하지는 말되, 전략적 니즈에 더 이상 맞지 않는 구조를 유지하지도 마세요.
다음 편에서는 전략적 진행 측정과 관리를 살펴볼게요. 추적 시스템 구축, 선행·후행 지표, OKR 프레임워크, 반복적 전략, 그리고 전략 캐스케이드를 다룰 거예요.
전략 플레이북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