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라이팅] (3) UX 라이팅 설계 2단계: 카피 작성

효과적인 UX 카피 작성은 사용자 파악부터 작성, 검토, 협업까지 과정을 거쳐야 해요.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배우고 조직의 업무 과정에 맞게 적용하여 텍스트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손으로 펜을 쥐고 글을 쓰는 흑백 소묘 일러스트. 파란색 배경에 'UX 라이팅 — (3) UX 라이팅 설계 2단계: 카피 작성'이라는 텍스트가 적혀 있다.

지난 편에서 보이스와 톤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아봤어요.. 이번 편에서는 카피를 작성하는 전체 프로세스를 다뤄볼게요. 글을 쓰기 전 준비, 작성 중 방법론, 작성 후 검토, 그리고 디자이너·개발자와의 협업까지 단계별로 살펴볼 거예요.


1. 글쓰기 전: 사용자 의도와 맥락 파악

1) 대상 사용자 정의하기

좋은 UX 라이팅은 단어를 타이핑하기 전에 시작돼요. 누구를 위해 쓰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하면 실제 작성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 되죠.

모든 카피에는 독자가 있어요. 글을 쓰기 전에 이런 것들을 명확히 해야 해요.

첫 방문 사용자를 위한 카피는 파워 유저를 위한 카피와 달라요. 개발자를 위한 카피는 마케터를 위한 카피와 다르죠. 독자를 아는 것이 모든 단어 선택의 기반이 돼요.

2) 맥락 파악하기

같은 사용자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카피가 필요해요.

맥락 요소 답해야 할 질문
감정 상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신나는가? 혼란스러운가? 조급한가?
이전 행동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 방금 무엇을 했는가?
다음 기대 행동 이 텍스트를 읽은 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
환경 모바일인가 데스크톱인가? 공적인가 사적인가? 시간 압박이 있는가?

3) 글쓰기 전 체크리스트

카피 초안을 작성하기 전에 이 질문들에 답하세요.


2. 글쓰기 중: 3단계 초안 방법

1) 세 번의 초안

첫 번째 초안이 최종본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효과적인 UX 라이터는 의도적인 과정을 거쳐 카피를 다듬죠.

초안 목표 방법
1차 모든 것을 담기 전달해야 할 모든 정보를 적어요. 길이는 신경 쓰지 마세요.
2차 과감하게 줄이기 필수적이지 않은 것은 모두 제거하여 내용의 30~50%를 줄이는 걸 목표로 해요.
3차 다듬고 조이기 단어 선택을 단순화하고, 흐름을 개선하고, 일관성을 점검해요.

예시: 팀 채팅 기능의 빈 상태

1차 초안 (모든 정보):

“팀 채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서 팀원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하고, 업데이트를 공유하고, 연결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시작하려면 특정 주제나 프로젝트를 위한 새 채널을 만들거나, 특정 팀원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요. 채널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그룹 토론에 적합하고, 다이렉트 메시지는 1:1 대화에 더 좋아요. 메시지에 파일, 이미지, 링크도 추가할 수 있어요.”

2차 초안 (필수만):

“팀 채팅은 팀이 소통하는 곳이에요. 그룹 토론을 위한 채널을 만들거나 1:1 대화를 위한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세요. 어떤 메시지든 파일과 링크를 공유할 수 있어요.”

3차 초안 (다듬은 버전):

“팀 대화가 이곳에서 시작돼요. 그룹 토론용 채널을 만들거나, 개인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세요. 첫 번째 채널 만들기 →”

2) 소리 내어 읽기

카피를 소리 내어 읽으면, 눈으로만 읽을 때 놓치는 문제가 드러나요. 어색한 표현이 분명해지고, 지나치게 긴 문장은 숨이 차게 만들며, 부자연스러운 단어 선택이 두드러지고, 리듬이나 흐름의 부재가 느껴지죠.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이상하게 들리면, 읽혔을 때도 이상하게 느껴질 거예요.

3) 여러 버전 작성하기

중요한 카피는 하나만 작성하지 말고 3~5개 버전을 써보고 선택하세요. 더 나은 버전이 존재할 가능성을 탐색하는 거죠.

버전 접근 방식
버전 A 가능한 가장 짧은 버전
버전 B 혜택에 집중한 버전
버전 C 행동에 집중에 버전
버전 D 더 대화체인 버전
버전 E 더 직접적인 버전

3. 글쓰기 후: 셀프 리뷰, 동료 리뷰, UI 테스트

1) 셀프 리뷰 질문

카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전에, 이 질문들로 점검하세요.

질문 “아니요”라면…
한 번 읽어서 이해되는가? 언어와 구조를 단순화
의미 손실 없이 단어를 줄일 수 있는가? 불필요한 단어 제거
모호한 단어가 있는가? 구체적인 대안으로 교체
다음 행동이 명확한가? CTA를 추가하거나 명확히
보이스와 톤에 맞는가? 가이드라인에 맞게 조정
작은 화면에서도 작동하는가? 줄이거나 구조 변경

2) 동료 리뷰

새로운 눈은 자기가 익숙해져서 보지 못하는 문제를 잡아내요. 동료에게 리뷰를 요청할 때 이렇게 하면 효과적이에요.

3) 실제 맥락에서 테스트하기

문서에서 잘 작동하는 카피가 실제 제품에서는 실패할 수 있어요. 카피는 반드시 이렇게 테스트해야 해요.


4. 디자이너, 개발자와의 협업

1) UX 카피는 혼자 만들 수 없다

UX 라이팅은 홀로 진행될 수 없어요. 디자이너, 개발자와의 효과적인 협업이 카피의 질과 사용자의 전체 경험 모두를 향상시키죠.

2) 디자이너와의 협업 포인트

디자인의 각 단계에서 UX 라이팅은 다음과 같이 참여할 수 있어요.

단계 협업 가능 포인트
초기 탐색 레이아웃이 확정되기 전에 콘텐츠 요구사항 논의
와이어프레임 와이어프레임용 카피 초안 작성 (대략적이어도 가능)
비주얼 디자인 시각적 제약이 명확해지면 카피를 다듬기
최종 리뷰 최종 디자인에서 텍스트가 잘 들어맞고 잘 읽히는지 확인

아래와 같이 UX 라이팅이 디자인 과정과 충돌하는 경우엔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문제 해결책
텍스트가 공간에 맞지 않음 카피를 줄여야 하는지,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지 협의하세요.
임시 텍스트가 그대로 프로덕션에 나감 처음부터 현실적인 카피를 사용하세요. (‘Lorem Ipsum’과 같은 임의 텍스트 사용 금지)
카피가 마지막 순간에 추가됨 디자인 초기 과정부터 참여를 요청하세요.

3) 개발자와의 협업 포인트

개발자는 화면을 올바르게 구현하기 위해 완전한 카피 명세가 필요해요. 여기에는 모든 상태(기본, 호버, 활성, 비활성), 각 실패 케이스의 에러 메시지, 빈 상태, 로딩 상태, 성공 확인, 해당되는 경우 글자 수 제한이 포함돼요.

개발자에게 전달하기 전에, 모든 텍스트가 정의되었는지 확인하세요.

컴포넌트 커버해야 할 상태
버튼 기본, 호버, 로딩, 비활성
라벨, 플레이스홀더, 도움말 텍스트, 에러 메시지, 성공 메시지
리스트 데이터 있는 상태, 빈 상태, 로딩 상태
모달 제목, 본문, 모든 버튼, 에러 상태
알림 모든 변형과 관련 행동

다음 편에서는 버튼, 빈 상태, 에러 메시지, 알림 등과 같은 요소들에서 마이크로카피를 어떻게 작성하는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UX 라이팅 시리즈

(1) UX 라이팅의 정의와 핵심 원칙

(2) UX 라이팅 설계 1단계: 보이스와 톤

(3) UX 라이팅 설계 2단계: 카피 작성

(4) UX 라이팅 설계 3단계: 요소별 마이크로카피 작성

(5) 피해야 할 UX 라이팅 실수

(6) 현지화와 접근성을 고려한 UX 라이팅